기저질환 없는 사망자 ‘또’ 발생…고령층 안전 ‘적신호’

김동영 / 2020-03-06 17:12:47
방대본 “고령일 경우 상태 악화땐 위험…철저한 예방 필요”
▲ 기저질환이 없는 고연령 사망자가 두번째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는 고령자가 또 사망했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경북 안동의료원에서 81세 남성(37번째)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사망한 35명의 경우 고혈압·만성신질환·당뇨·심장질환·암·치매·파킨슨병 등 다양한 기저질환을 있었지만 이번에 사망한 고령자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사망자인 37번째 남성과 33번째 여성(4일 사망)은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고, 두 사망자는 모두 고연령층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4일 사망한 33번째 사망자에 대해 “기저질환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일단 67세로 고령이라는 점을 얘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고령자 등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도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대구 지역에서 70~80세 이상 고령자들이 기침이나 폐렴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이나 응급진료를 통해 진단되고 사망하는 사례들이 많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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