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Q 영업익 1천1백90억원…1년새 38% ↓

김영식 / 2019-10-31 17:12:05
“일시적 매출 감소…내년 호재 많아 반등 기대”
▲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실적 잠정집계 결과,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9% 감소한 1,19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31일 공시에서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은 2조8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475억 원으로 29.8%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년 전보다 24% 감소한 6조3,426억 원, 영업이익은 40.3% 줄어든 3,19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분양사업 지연으로 인한 수주감소 영향으로 최근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이라크 컨테이너터미널과 침매터널 제작장 수의계약 등 해외사업 수주 지속과 주택건축사업, 베트남 개발사업 등 호재로 내년부터 경영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은 올 3분기 누적 7조4,226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인 10조5,600억 원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7061억 원) 대비 10.7% 오른 셈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5,531억 원의 수주 물량을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30조4,135억 원보다 약 2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달까지 모두 1만6,964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한 가운데, 연말까지 2만3,000여 세대 공급을 예고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수립된 ‘뉴비전’ 달성 전략을 통해 국내외 각 분야에서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개발형 리츠를 운영할 AMC설립, 베트남장비임대사업 추진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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