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만화, 잇다’…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내달 열린다

최경서 / 2019-07-10 17:14:49
8월 14일부터 5일동안 진행…“세계로 나갈 수 있는 계기 기대”

 

▲ 1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최경서 기자] ‘만화, 잇다’를 주제로 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내달 개막을 앞두고 뜨거운 여름만큼 뜨거운 열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부천영상문화단지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이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0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부천국제만화축제와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조관제 운영위원장과 송방호 총괄감독 등이 참석해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정체성에 대해 브리핑했다. 또한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크라잉넛의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축제의 주제를 ‘잇다’로 정하고 출발하는 만큼 세대·성별·종교·국가를 초월해 모두를 하나로 이을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방호 총괄감독은 “1998년도를 첫시작으로 해를 거듭하며 시대의 흐름을 잘 조망해왔기 때문에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과 프랑스 '앙굴렘'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만화축제로 불려도 된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축제 본연의 정체성을 확보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디밴드 크라잉넛.


이번 기자회견 자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치른 크라잉넛도 마이크를 잡았다. 크라잉넛은 “홍보대사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만화와 음악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 여명의 관람객과 1천여 명의 만화가 및 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5천여 명의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만화축제다.


이번 축제는 만화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에 더욱 집중한다. 이와 함께 전시와 연계된 학술 컨퍼러스를 개최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을 나눈다. 컴퍼런스에서는 만화 송곳에서 투영해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축제 22주년에 맞춰 그동안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올해 축제 주제인 ‘만화, 잇다’를 표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는 송곳 최규석, 프리드로우 전선욱을 비롯해 인기작가 12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 사인회와 ‘공포만화체험관·무더위 타파 얼음체험·만화OST콘서트·애니사운드 페스티벌·성우 콘서트’ 등 각종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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