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조의금 김제장학재단에 기부 '귀감'

온라인뉴스팀 / 2016-08-24 17:23:33
조용순 전 청와대 경호실 경호본부장 등 4형제, 지난해 모친상때도 기탁
▲ 조용식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고(故) 조성근(한양조씨 종친회장) 선생 유족이 부친상 조의금 500만원을 김제사랑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건식)은 지난 23일 전 김제경찰서장 조용식씨를 비롯한 고(故) 조성근 선생 유족이“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조의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기탁금은 김제시 봉남면 송내마을 출신인 조용순(59, 전 청와대 경호실 경호본부장), 조용식(57,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조장희(51, 강남빌딩 대표) 등 4형제의 부친상 조의금으로 조의를 표해준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조의금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된 것이다.

4형제는 지난해 모친상 때에도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유족대표 조장희씨는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해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며 "그것이 아버님의 유지를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김제지역의 학생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건식 김제사랑장학재단 이사장은 "기탁금은 김제의 희망을 열어가는 장학사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들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은 2007년 8월 설립되어 지금까지 290억원(전국 지자체 최고액)의 장학기금을 조성, 지역특성에 맞는 내고장 학교보내기 격려금 사업, 과감한 장학금 지원사업, 수도권 못지않는 교육기회제공을 위한 지평선학당 운영,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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