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미래 도시”··· 전남도, 솔라시도 전략 제시

김명진 / 2023-06-21 00:16:43
김영록 지사 “네옴시티와 견주는 직주일체 꿈의 도시 조성”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비전 발표(사진=전남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솔라시도를 자연과 사람, 첨단 IT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지난 20일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와 고형권 보성산업㈜ 부회장, 양덕준 에이스투자㈜ 회장, 정경오 목포도시가스㈜ 대표이사 등 솔라시도 개발지구별 시행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활성화를 위한 ‘솔라시도’ 전남도 기업도시 비전을 발표하고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서비스와 혁신적인 정주 인프라를 갖춘 1조 5000억 원 규모의 미래형 신도시인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시티,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와 견줄 수 있는 직주일체의 꿈의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까지 260억 원 규모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해 통합 플랫폼과 서비스 인프라를 시범적으로 구축해 자율주행 실증단지·공유차 서비스 등 자율주행차 기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건물·ESS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도시’, AI 로봇·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등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생활도시’로서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또 특화 산업 기반 지식 근로자 등이 상주할 수 있도록 이미 2조 6000억 원 규모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했고 연차적으로 ‘개조전기차 산업 클러스터’, ‘김치원료 공급단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선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1GW 태양광발전 집적화단지와 40만 평 규모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및 허브터미널 구축’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파크’도 조성해 2030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40MW 데이터센터 20기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8.2GW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전남은 재생에너지 100%사용 실현이 가능한 국내·외 첨단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태양광 패널 재활용 등 자원순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녹색산업을 위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현재 정부와 ‘제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반영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이밖에 환경교육시설인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조성하고 신에너지로 각광받는 바이오매스 분야로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을 선점할 방침이다.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한 ‘서남해안 광역관광 거점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한다.

 

우수한 교통망과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솔라시도를 이색적인 관광 인프라와 5성급 호텔·컨벤션센터를 갖춘 국제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세계적 수준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솔라시도 수상 공연장’과 ‘영암호 수상 보행교’를 건립한다.

 

수상 공연장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단계 사업으로서 2027년까지 483억 원을 투입해 공연장, 전망광장, 문화센터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한다. 이와 연계해 1.7㎞ 구간에 935억 원 규모로 부력식 인공섬 3개소와 보행교도 건립해 영암호를 중심으로 생태정원, 수상레포츠, 모터스포츠 등 특화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관광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세계적 해양관광벨트의 주요 거점이 될 ‘서남해안 생태정원’을 조성한다. 2025년까지 2250억 원을 투자해 약 44만 평 규모로 허브밸리와 테마정원, 복합문화 공간을 개발해 서남해안 정원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현재 태양광 발전단지 중앙에 태양의 정원을 조성했고 국내 최대 어린이정원인 산이정원도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시설과 모터스포츠 등 이색 관광·레저 인프라를 활용한 ‘골프 앤 빌리지 특화타운’도 조성한다.

700억 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해 19만 평 규모의 공공형 골프훈련시설과 자연 친화적인 명품 숙박·주거단지를 구축하고 유소년을 비롯해 국민 누구나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골프 메카로 육성한다.

 

이밖에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문화·커뮤니티 시설을 모두 갖춘 멀티 콤플렉스인 ‘청년 마당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김영록 지사는 “솔라시도 발전 전략을 통해 서남권 전체가 활력을 찾고 새로운 대도약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첨단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한 솔라시도 비전 전략과제를 해남군, 영암군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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