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열려

최경서 / 2018-11-28 17:28:36
28일 국기원에서…장용갑 회장·박귀종 총재 등 협회 관계자·선수 등 다수 참가

▲박귀종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총재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경서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취지로 2019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회가 열렸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주최·주관에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이환선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기술고문, 박귀종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총재,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각 지자체 태권도협회장, 이사 등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경서 기자


장용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태권도는 국기로 제정됐고, 국기 태권도의 미래는 장애인태권도에 있지만 그동안 정부와 유관단체들의 무관심과 소외, 배척 등으로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선진국은 장애인태권도를 중점종목으로 삼아 꾸준히 준비를 해왔지만, 우리나라는 국기 태권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준비가 늦었다”면서도 “장애인태권도인들의 권익보호와 인권향상을 위해 장애인태권도 협회가 지금보다 더 앞장서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박귀종 총재는 축사에서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에 가입한 40여개 참가국들이 올림픽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종진국으로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장애인태권도협회가 오늘 이 자리에 있기까지 지난 몇 년 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기에 장애인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남도 장애인 태권도 협회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 남녀 품새 개인전이 진행됐다.

▲한마루태권도장 전시원 선수가 품새 태극7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최경서기자
▲고신대학교 김정우 선수가 품새 태극8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최경서기자)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경서

최경서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