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시민의 날 기념식 영상 대체

신선호 / 2020-10-15 17:29:22
홈페이지‧SNS 게시 예정
▲의정부시청 청사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신선호 기자] 의정부시는 국내 코로나19 장기화 및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하반기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시승격 제57주년과 제49회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비대면 영상기념식으로 행사를 대체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23일 제33회 문화상 수상자 5명을 선정을 시작으로 이달 6일 상패 전달식을 가졌으며, 지역발전 유공자들에게 수여할 표창장은 개별적으로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념사와 축사, 수상자 소개 등으로 구성된 내용을 영상으로 담아 10월 중 의정부시 홈페이지 및 SNS에 게시해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 의정부시 연혁과 시승격 57주년 의미
 

의정부시는 약 590여 년 전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지금의 호원동 전좌(殿座)마을에서 잠시 머물게 되었는데 그때 조정 대신들이 이곳까지 와서 정사를 논의하는 한편, 태상왕의 윤허를 받았다고해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議政府)의 관청 명칭을 지명으로 삼게 됐다.
 

그러나 의정부(議政府)라는 이름은 1912년 문헌에 등장하게 되는데 그 해 5월 28일 공포된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 경기도편에 의하면 양주군 둔야면 의정부리라는 부락 명칭이 이때부터 생긴 것이다.
 

그 후 의정부는 1942년 의정부 읍으로 승격된 이후 1963년 의정부시로 승격됐다. 올해로 시 승격 제57주년을 맞이했다.
 

◆ 시민의 날과 회룡문화제 의미
 

의정부시는 시민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애향심 고취를 위해 1971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해 매년 10월 10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했으며, 매년 10월 경기북부청사 앞에서 회룡문화제와 함께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과 기쁨을 나눴다.
 

회룡문화제는‘한마음으로 전통 속에 새로운 문화 창조’라는 주제로 지역의 고유문화를 알리고 시민의 화합을 목표로 하는 의정부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다.
 

2018년에는 민선7기 비전선포식과 함께 축하공연 등으로 3,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성대한 행사가 개최됐으며, 2019년에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인해 행사를 축소해,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주요내빈 및 수상자 150여 명이 모여 시민헌장을 낭독하고 표창 수여식을 하는 등 간소한 행사로 진행했다.
 

또한 의정부시는 시민의날을 기념해 매월 10월 초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국경일(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을 기념해 태극기와 시기를 병행 게양,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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