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컬타임즈]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꽃지지구) 2지구 조성사업을 민간투자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90일간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4개 테마지구로 구성된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중 2지구를 대상으로 하며, 대상지는 아일랜드 리솜 맞은편으로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765-66번지 일원 6만 9146㎡이다.
현재 2지구에는 기재부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이 건립·운영 중이다. 공모 대상지는 당초 연수원과 상가시설 용도로 계획됐으나, 최신 관광 트렌드와 민간투자 수요를 반영해 숙박시설을 제외한 복합체험형 관광시설로 개발 방향을 전환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 중심, 사계절 운영, 기능 집약적 복합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수요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공모에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비율 30% 이상을 조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법인 또는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참가의향서 접수는 공고일로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기한 내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만이 사업제안서 제출(2026년 1월 13일 마감)이 가능하다.
제출된 제안서는 사업수행능력과 사업계획을 종합 평가해 가장 적합한 민간사업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이후 도와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본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도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과 공모지침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명수 도 균형발전국장은 “3·4지구는 이미 국제대회급 골프장과 대형 호텔·콘도 건립 제안을 받아, 사업비 확보 등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번 2지구 공모를 통해 융복합 관광 모델이 제안되면, 안면도 관광지는 더욱 다채롭고 차별화된 매력을 갖춘 관광 명소로 새롭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