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특검보다 더한 조사도 당당히 임하겠다"

이효선 / 2018-05-04 17:43:56
4일 경찰청 소환조사 출석
"오늘이라도 조사 이뤄져 다행"

[세계로컬신문 이효선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위해 4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댓글 여론조작 관여 및 드루킹의 여론 조작 방조·묵인했는지 여부와 드루킹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고 처리하는 과정, 김 의원 보좌관 모 씨가 드루킹으로부터 받고 돌려준 500만원 관련 여부 내용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김 의원 도착 전부터 경찰청 입구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미소천사 김경수', '안구복지 좋아 김경수의 힘' 등의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를 들고 지지하는 이들과 '국민은 알고 싶어요! 댓글공작소는 어디인가요', '댓글공작소 특검은 선택이 아닙니다! 국민의 명령'의 플래카드를 걸고 확성기로 댓글공작 특검을 요구하는 이들의 집회가 팽팽히 맞섰다.

10시 이전에 도착한 김 의원은 포토라인에서 먼저 자유한국당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오늘이라도 조사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특검보다 더한 조사도 당당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루킹 관련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 의원은 "이미 아니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하며 "오늘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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