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의원은 전국적으로 지역 캐릭터, 이른바 ‘로컬 IP’가 지역 문화와 경제의 핵심 동력이자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서구의 고유 캐릭터인 ‘서람이’가 2005년에 이미 도안과 상표권을 확보했음에도, 그동안 충분히 활용되지 못해 주민 인지도와 활용 측면에서 아쉬움이 컸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캐릭터 활용 성공 사례로 대전시의 ‘꿈돌이’와 경남 진주시의 ‘하모’를 언급했다.
특히 꿈돌이가 디자인 리뉴얼과 콘텐츠 제작을 통해 라면, 막걸리 등 다양한 굿즈로 활용되며 시민 호응과 홍보 효과가 크게 높아진 점, 하모가 일관된 운영 전략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자산으로 성장한 점을 주목했다.
반면, 지자체 관심 감소로 쇠퇴한 고양시 ‘고양고양이’ 사례를 통해 캐릭터의 성패가 지자체의 의지와 운영 전략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손 의원은 ‘서람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서구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정책·축제·교육 프로그램과의 연계 ▲온라인 콘텐츠 및 주민 참여를 통한 친근감 제고 ▲민간 협업을 통한 경제적 활력 제고 등 포괄적인 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손도선 의원은 “지역 브랜드는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서람이’가 주민과 행정을 잇는 상징으로 자리 잡아 우리 구의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는 ‘서람이’의 활용과 발전 방향을 적극 검토하고, 의회도 함께 논의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브랜드로 만들어 가기를 당부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정희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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