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호수에 빛과 음악을 입히다

홍윤표 / 2019-04-18 18:05:51
석문국가산업단지, 환상적 음악분수 20일 운영 시작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지역산업 경제를 견인하는 이미지를 벗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명소로 주목받는 산업단지가 있다.

이는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로서, 주거지역을 포함해 1201만2000㎡, 약 363만 평의 대규모로 조성돼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된 이유는 바로 지난해 봄 운영을 시작한 음악분수(사진) 덕분이다.

석문방조제와 맞닿은 석문산단 공원에 설치된 음악분수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최신 댄스음악부터, 트로트,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환상적인 쇼를 선보이면서 누적 방문객 1만5,000명을 기록했다.

겨울철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잠시 운영이 중단됐던 석문국가산단 음악분수대는 공원 주변의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 이달 20일 다시 재개된다.

올해 분수공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평일 밤 8시 한 차례, 주말과 공휴일은 8시와 9시 두 차례 씩 펼쳐진다.

당진시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분수쇼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분수 광장 바로 옆에 포구가 위치해 있어 신선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고 가까운 곳에 왜목마을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준공된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국가보조금 지원우대지역과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받은 이후 LG화학 등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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