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총력…“비대면 전환 가능성”

최경서 / 2020-09-10 18:14:56
최기영 과기 장관, 종교단체와 간담회…사례·애로사항 등 나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서울-세종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종교단체의 원활한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위해 종교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경험사례와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10일 오후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 콜센터를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는 대면과 비대면 회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도 참여했으며, 종교단체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폰 기반으로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 개선을 약속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중소 종교단체(200인 이하)의 원활한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이통 3사와 국내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네이버밴드·카카오TV)와 협업해 매뉴얼 제작·배포와 전용 콜센터 운영·영상송출을 위한 데이터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4월 8일~5월 29일 약 2개월 동안 787건을 지원했으나, 하반기에는 8월 22일~9월 7일 약 보름정도 지났지만 3407건을 지원해 상반기보다 4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은 특정 분야나 업종을 넘어 우리에게 새로운 일상(뉴노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는 종교활동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건수의 폭발적 증가는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에 대한 잠재적 수요와 비대면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종교활동과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더라도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부도 종교계에서 원활하게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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