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 버스공영차고지 지연, 첨단3초등학교 개교 차질 문제 시장의 책임 있는 해결 촉구

김병민 기자 / 2025-10-21 18:15:11
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 버스공영차고지 지연, 첨단3초등학교 개교 차질 문제 시장의 책임 있는 해결 촉구
[세계로컬타임즈] 광주시의회 김나윤 의원은 21일 광주광역시의회 제33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첨단3지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 지연으로 인한 초등학교 개교 차질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첨단3지구 공영차고지 사업은 2021년 12월 부지매입 이후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으나, 설계 오류로 준공 목표는 또다시 2026년 7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당초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설계 과정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절차 보완을 이유로 공사가 7개월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BF인증은 기본 설계 단계에서 검토됐어야 할 기본 요소인데, 이를 이유로 전체 공정을 늦추는 것은 안일한 행정 결과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초등학교 신설 문제로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교육청과 도시공사가 ‘올해 7월까지던 임시차고지 사용기간을 12월로 연장하고 사용 후 원상복구’ 하기로 합의했지만, 최근 도시공사가 다시 내년 7월까지 기간 연장을 준비 중이다”며 “불과 몇 개월 만에 약속이 뒤집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청은 첨단3지구 주택개발사업 추진 현황에 따라 2029년 3월 개교를 추진중이나 5블록 공동주택 입주 시점(2026년 10월)을 고려해 2028년 9월로 당길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5블록 입주민 가운데 현재 초등학교 통학 예상 학생만 약 13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1·2학년처럼 어린 학생들이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은 안전·정서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며 “바로 인근 장성 지역은 같은 시기에 초등학교가 개교해 아이들이 걸어서 통학하는데, 광주는 아이들이 버스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주시와 도시공사가 책임 회피에 급급한데 이 모든 문제의 최종 책임은 임명권자이자 관리자인 시장에게 있다”며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협의 일정이 아니라 실질적 해결 대책이며, 시장이 직접 책임지고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학교건립 일정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차고지 내 일부시설을 우선 시공하고 건축물 임시사용승인을 통해 25년 5월까지 차고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며 “교육행정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해 교육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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