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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바지선 인양줄에 선체가 닿아 인양속도가 늦춰진 세월호 모습. <사진=YTN 화면캡쳐>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23일 세월호가 그 모습을 완벽하게 드러낸 가운데 인양 작업이 다소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면 위 8.5m 올라왔다.
이날 오후 2시 수면 6m 까지 올랐으나 이후 3시간 동안 2.5m 오르는 데 그쳤다.
초기 인양 속도보다 다소 떨어진 상태.
인양 중 바지선 인양줄에 세월호 선체가 닿는 간섭 현상이 발생해 인양 속도가 줄어들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인양줄 장력을 미세 조정하며 선체 자세를 조절 중이다.
작업 현장에는 최대 인력인 450여명이 투입됐다.
해수부 측은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해수부는 오전 11시까지 13m 까지 인양하겠다고 밝혔으나 문제 발생으로 완료 목표 시기가 다소 늦춰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등은 인양과정을 지켜보며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하고 있다.
누리꾼들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성공적인 세월호 인양을 기원했다.
트위터리안 @pungr*******는 "국가적 슬픔인 세월호! 그 슬픔앞에 누가 말할 수 있나"라며 "다만 이 슬픈 역사를 현실 정치에 이용하려는 정치인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neu****도 "공교롭게 탄핵 이후 세월호가 인양 성공하네?"라며 "문제없이 인양에 성공해서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의 원이 풀렸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