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에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여 심장과 뇌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1월~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소방은 겨울철 순환기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대원들의 전문 처치 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이송 체계를 재점검하는 등 '골든타임' 사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심뇌혈관 질환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전조증상을 동반한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 ▲식은땀과 구토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 ▲한쪽 팔다리의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잠시 쉬면 낫겠지'라며 시간을 지체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증상을 알리고 최대한 빨리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아침 시간대 야외 운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모자나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은 화장실 등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는 곳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심정지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4분 이내의 초기 대처가 생사를 가른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심폐소생술(CPR) 익히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위급 상황 시 주저 없이 119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