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올림픽 효과 지지율 '껑충'…7%P 급등한 66%

김정태 / 2018-03-05 18:49:58
리서치뷰, 평창올림픽 "성공적 79%", 남북단일팀 "잘한 일 55%"

▲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조사결과. <표 제공=리서치뷰>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율이 급등한 것.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지난 4일 발표한 2월말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가 7% 포인트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대통령 직무평가는 ‘잘함 66%(매우 42%, 다소 23%) vs 잘못함 31%(다소 11%, 매우 20%)’로, 긍정률이 2.1배가량인 35%p 높았다.

1월 말 대비 ▲긍정률(59% → 66%)은 7%p 상승한 반면 ▲부정률(38% → 31%)은 7%p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19/20대(↑23%p) ▲60대(↑10%p) ▲경기/인천(↑13%p) 등에서 상승폭이 두 자릿수로 비교적 컸다.

반면 부정률은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19/20대(↓23%p) ▲60대(↓11%p) ▲경기/인천(↓12%p) ▲대구/경북(↓11%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원적지별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호남권(잘함 77% vs 잘못함 21%) ▲충청권(68% vs 29%) ▲대구/경북(63% vs 33%) ▲부산/울산/경남(61% vs 35%) ▲수도권(59% vs 39%) ▲강원/제주/기타(57% vs 39%)순으로 조사됐다.

평창동계올림픽 평가 “성공적인 대회(79%) vs 실패한 대회(18%)

▲ 평창동계올림픽 평가 결과. <표 제공=리서치뷰>


지난달 25일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 전반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대회 79%(매우 45%, 다소 34%) ▲실패한 대회 18%(다소 10%, 매우 8%)로, 10명 중 8명가량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한국당 지지층(성공 45% vs 실패 50%)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가 더 높은 가운데 ▲19/20대(89% vs 11%) ▲30대(81% vs 16%) ▲40대(80% vs 19%) ▲50대(76% vs 22%) ▲60대(74% vs 20%) ▲70대(69% vs 20%)순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성공 88% vs 실패 10%) ▲강원/제주(86% vs 14%) ▲서울(84% vs 15%) ▲경기/인천(81% vs 17%) ▲대구/경북(77% vs 19%) ▲충청(68% vs 24%) ▲부산/울산/경남(69% vs 26%)순으로, 전 지역 모두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을 구성한 것과 관련해서도 ▲잘한 일(55%) ▲잘못한 일(35%)로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1.6배인 20%p 높았다.

참고로 지난 1월말 조사에서는 아이스하키팀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찬성(45%) vs 반대(42%)’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인 바 있다.

남북관계 “대화 이어질 것 45%(▲6) vs 긴장상태 재개될 것 44%(▼8)”

▲ 남북관계 전망. <표 제공=리서치뷰>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대화분위기 이어질 것(45%) ▲긴장상태 재개될 것(44%)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1월 말 조사 대비 ▲대화분위기 이어질 것(39% → 45%)이라는 전망은 6%p가량 높아진 반면 ▲긴장상태 재개될 것(52% → 44%)이라는 응답은 8%p가량 낮아졌다.

세대별로 ▲19/20대(대화 48% vs 긴장 42%) ▲30대(54% vs 40%) ▲40대(53% vs 39%)는 낙관적인 전망이 더 높은 반면 ▲50대(43% vs 49%) ▲60대(38% vs 50%) ▲70대(29% vs 48%)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더 높았다.

정파별로 ▲민주당(대화 70% vs 긴장 23%)과 ▲정의당(58% vs 29%) 지지층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더 높은 반면 ▲한국당(10% vs 82%)과 ▲바른미래당(29% vs 61%) 지지층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더 높았다.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1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태

김정태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