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학대피해아동 발견·검사·치료…원스톱 치료체계 구축

손성창 / 2021-08-17 19:08:13
일산병원·명지병원,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 협약식
▲고양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명지병원을 고양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난 13일 지정했다(사진=고양시)

[세계로컬타임즈 손성창 기자]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원스톱 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양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명지병원을  고양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난 13일 지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또는 경찰이 아동학대 현장에서 긴급 치료가 필요한 보호대상 아동을 발견하면 신속히 병원에 의뢰해 통합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치료가 일반환자보다 어렵고 전담의료기관에 주어지는 별도 인센티브가 없음에도 흔쾌히 전담병원 역할을 수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양시도 적극 협력하여 전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의 각종 보건・의료 정책사업을 적극 수행하며 공공의료 중심병원의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 공공보건의료 사업단을 발족하고 감염병 거점병원과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해바라기 센터’등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기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는 아동보호체계 공공화를 위해 올 1월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했다. 하반기엔 전담공무원을 추가 배치해 아동학대 예방체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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