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26일 독서왕김득신문학관 3층 취묵당 카페에서 ‘소리로 잇는 작은 송년회’를 열고, 음악과 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증평군지회(회장 고하동)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형식보다는 교감에 초점을 맞춘 송년회로 진행됐다.
행사의 문을 연 고하동 증평군지회장의 기타 연주는 한 해의 수고를 위로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이어 회원 민병숙 씨와 김정숙 씨의 시 낭송이 차례로 이어지며 눈으로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소리의 울림과 시의 언어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날 송년회에서는 이재영 군수가 참석해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열린 마이크’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감사와 응원의 말, 새해에 대한 바람을 자유롭게 전했고, 이 군수는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진솔하게 소통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송년회는 크고 화려한 행사가 아닌 소리와 마음으로 서로를 잇는 만남이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앞으로의 정책을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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