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무료로 대여”…순창군의 공유경제 주목

조주연 / 2020-11-30 21:12:49
전동드릴·사다리 등 군민 대상 3일 동안 사용
▲순창군의 공구 대여함(사진=순창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꼭 필요하지만 사용빈도를 생각하면 구매하기 부담스런 공구가 있다. 구매한다해도 부피를 생각하면 마땅히 보관하기 힘들었다.

주민들의 이러한 고민 해결을 위해 전북의 한 지자체가 나섰다.

순창군은 내달 7일부터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지는 않지만 구매하기는 쉽지 않았던 생활공구에 대해 무상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용빈도 수가 적어 적잖은 돈을 주고 구입하기 어려웠던 전동드릴이나 전자파 측정기 등이 주요 대상이다.

최근 새집증후군으로 잘 알려진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라돈측정기도 대여가 가능하며, 부피가 커서 집에 보관하기 어려웠던 사다리도 대여 대상이다.

순창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군민이면 월~금요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3일이내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설태송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일상 생활에서 가끔 사용하기에 실제 구입해서 사용하기 어려운 생활공구가 비치돼 있다면서 주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이용해 공유경제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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