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내년 국외연수 가지 않겠습니다

조주연 / 2020-12-18 22:30:37
“코로나19 장기화, 지역경제 위기 확산 헤쳐나가기 위해”

▲군산시의회 예결특위.(사진=ⓒ군산시의회)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가 내년 국외 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자신들의 국외 연수비를 전액 삭감한 것이다.

 

18일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큰 시민들에게 예산이 쓰여지길 바란다며 의원 국외 연수비 1억 2340만원 전액 삭감과 자산취득비 4180만원 중 3620만원을 삭감했다.

 

군산시의회 내년 예산액은 25억 8700만 원으로 대부분 인건비성 경비다. 이 중 국외 출장비 및 자산취득비 1억 5960만 원을 삭감했다.

 

지해춘 예결특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되면서 지역경제 위기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내년도 국외 출장비와 시급하지 않는 자산취득비를 삭감하기로 동료의원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길수 의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고통도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의회도 집행부와 합심해 정책발굴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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