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 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

류종민 / 2019-07-07 20:18:16
경주시, 석굴암·불국사 등 4곳 보유…국내 최다 자리매김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옥산서원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서원인 ‘옥산서원’이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WHC, World Heritage Committee)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6일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바쿠에서 개최된 WHC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서원 9개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원으로서, 옥산서원(경북경주), 도산서원(경북안동), 병산서원(경북안동), 소수서원(경북영주), 도동서원(대구달성), 남계서원(경남함양), 필암서원(전남장성), 무성서원(전북정읍), 돈암서원(충남논산) 등 연속 유산이다.


경주시는 한국의 서원 ‘옥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국내 14개의 세계문화유산 중 4개(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옥산서원)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 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받았다.


‘옥산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이언적의 학문은 퇴계 이황에 이어져 영남학파 성리설의 선구가 됐다.


1572년(선조5년)에 경주부윤 이제민이 처음 세웠고, 그 다음해 임금에게 ‘옥산’이라는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됐으며, 위치는 공부하는 장소인 구인당이 앞에 있고, 제사를 지내는 체인묘가 뒤에 있는 전학후묘의 형식이다.


한편, 경주시는 내년 총 사업비 184억 원을 투입해 ‘옥산서원 교육관 및 역사문화관광단지’ 조성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 및 주변의 서원 등과 연계하는 특화된 경주의 전통 유교문화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 유교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및 여가의 장을 마련해 세계유교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문화재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한국의 서원 ‘옥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경주시민의 자부심과 관광객 증대에서 큰 성과”라며, “문화재 보존 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서 전통문화 전승 및 보존·활용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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