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유촌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명진 의원은 학생들의 시의회 방문을 환영하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회의는 2분 자유발언, 조례안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고, 학생들에게는 지방의회 의정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10명의 학생들은 ‘버스정류장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무단횡단을 하지 말자’,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지 말자’ 등의 주제로 2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가졌고, ‘학교폭력 없는 유촌초등학교 만들기를 위한 실천 조례안’을 상정하여 제안 설명 및 질의·답변, 토론을 거쳐 전자 투표로 의결했다.
의장을 맡은 윤수현 학생은 “시의회에서 모의의회를 경험하는 것은 5·18 민주화 운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일궈낸 광주인의 후손으로서 주민자치와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는 2005년부터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대상 학교를 추천받아 학생 모의의회를 진행중에 있고, 지금까지 총 89회 8,500여 명이 체험했다. 연말에는 모의의회 참가 학생들의 우수 체험수기에 대한 시상도 할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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