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합동점검은 세종시 환경정책과의 안심비상벨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비상벨 미설치 시설과 설치업체 불명확한 시설 등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관내 공중화장실 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에는 세종시청 안전정책과, 세종경찰청, 안전보안관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비상벨 버튼 작동 여부, 통신 상태, 안내판 훼손 등 관리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현재 세종시 내 공중화장실 224개소 중 146개소에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으며, 8개소는 설치 불가한 상태이고, 70개소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유 의원은 지난 9월 16일 열린 ‘공중화장실 이용 안전 증진을 위한 관리체계 개선 간담회’에서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등 안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별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고 부서 간 협업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시설별 소관 부서가 용역업체나 설치업체에 화장실 관리를 위탁하고, 환경정책과는 현황만 파악하는 수준에 머물러 일부 시설은 관리 주체조차 불분명한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정확한 실태 점검과 관계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시민들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공공시설의 안전 관리에 대한 첫 번째 협업 사례로, 세종시와 유관 기관들이 공동으로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힘쓰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의원은 “안전도시 세종의 이름에 걸맞게, 시민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발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정희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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