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장들과 나란히 앉은 강형진 비서실장과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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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김제시의회 본회의 장에 나타난 김제시 비서실장과 비서가 실·국장들과 나란히 앉아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의회가 지난 29일 제247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회한 가운데 이날 본회의장에 나타난 김제시 비서실장과 비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수십년간 관례적으로 김제시의회가 본회의를 진행 중일때 회의장 내 좌석에는 실·과장급 이상이 자리했다. 그런데 이날 강형진 비서실장과 비서가 실장들과 나란히 앉은 것.
국회를 떠올리면 이 상황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국회 본회의장 안은 국회의원들과 국회사무국 진행요원, 국무위원들만 입장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김제시의회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우리가 본회의장 내 시장,부시장, 국장들의 좌석은 챙기고 있다”며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본회의장 양쪽 좌석에는 과장급 이상 간부가 항상 자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제시의회 개원이래 본회의 중 비서실장과 비서가 실·국장들과 나란히 앉은 모습은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과거 김제시 비서실장이 본회의장에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장에 모습을 나타내더라도 방청석 내 팀장급 직원들과 섞여 앉은 모습이 전부였다.
해당 내용과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강 비서실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