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태권도 국기 2028올림픽 정식종목 유지를 위한 국회포럼에 앞서 여야 국회의원 등 태권도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영재 기자) |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은 '태권도 위기 논란은 무엇인가' 주제로 포럼을 열고 태권도의 가치를 드높이고 보호, 육성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해 주목을 받았다.
이동섭의원실과 김운용스포츠위원회에서 주관으로 2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주영 국회부의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동섭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 김영주 의원, 신동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명재선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사장, 이승원 국기원 원로회의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박귀종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총재, 2군사령부 태권도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인 이동섭 의원은 인사말에서 "태권도가 국기로 지정됐으나 일본 가라데가 바짝 추격해 오는 등 정식올림픽종목에서 위기에 처해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유영재 기자) |
이동섭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는 인사말에서 “국기 태권도가 위기에 처해있는데, 이대로 관심을 저버린다면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 당할 것”이라며 “태권도진흥법 개정안을 통한 태권도 국기 지정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 225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며 “하지만 2021년 IOC총회에서 태권도와 일본 가라데를 평가해 2028년 올림픽에 둘 중 하나를 퇴출시킬 예정이라서 일본은 가라데는 국기 태권도를 앞서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의 노력은 여전히 미진하니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 되지 않도록 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명재선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가라데와 경쟁관계에 놓이고 2028년 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을 높고 우슈, 가라데, 주짓수 등과 경쟁하게 되는 상황을 보며 자칫 국기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퇴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기 태권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태권도단체가 협력하고 국회차원에서도 관심과 노력이 병행돼야 하며, 오늘 포럼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태권도가 지속적으로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재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일본 가라데의 영향으로 태권도가 IOC총회에서 퇴줄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면서 “오늘 포럼은 태권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태권도인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태권도 진흥정책을 수립해 태권도의 발전을 이뤄 태권도가 명품 스포츠이고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우뚝 서도록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