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제299회 정례회 교육청 교육역량국 정보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배 의원(미추홀구 제4선거구. 국힘)은 학생 노트북 사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학생은 86%가, 교사는 75.1%가, 학부모는 81.6%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생 54.9%는 일반 수업보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수업에 흥미를 느낀다고 했고, 22.1%는 다양한 온라인 정보 활용으로 학습효과가 좋아진다고 응답했다.
반면 교사들은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23.2%, 교육정보화 인프라 강화에 23.2%가 긍정적인 반면 학생들의 노트북을 교사가 관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크다고 38.1%가 응답해서 대조를 이루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 디지털 역량 강화에 41.4%, 교육정보화에 29.8%의 호응도를 나타냈다.
노트북 사용에 대한 문제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적다고 응답한 학생이 32%에 이르고, CPU와 메모리 부족 문제가 24.4%, 작은 공간에 학생들이 집약된 와이파이를 사용하다보니 무선망 안정화를 요구하는 의견이 34.1%로 나타났다.
노트북 활용도가 지극히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종배 의원은 “교사 중 노트북 사용 수업을 전혀 안 한다 33.2%, 주1~2회 사용은 53.5%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수업에 활용한다는 교사는 4.3%, 주4~5회는 3.2%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적했다.
김의원은 “교육부가 내년부터 디지털 수업을 강화하겠다고 한 만큼 교사들의 디지털 수업을 위한 연수를 확대하고, 각 교실의 무선랜 확충을 위한 와이파이 증폭기 등의 개선과 배터리 용량 확보 와 교사들의 관리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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