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순경, 사라진 조현병 환자 발견·구조 화제

류종민 / 2019-08-06 22:10:30
대구강북경찰서 지구대 최형란 순경, 공원서…병원 인계

 ▲ 최형란 순경.(사진=대구강북경찰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대구강북경찰서는 지구대에 근무하는 새내기 순경이 사라진 조현병 환자를 발견해 화제다.


강북지구대 최형란 순경은 8월 6일 오전 6시경 북구 동천동 팔거천 둔치에서 아침운동을 하던 중 전날 미귀가 신고된 A(66년생·남·조현병 환자)씨를 발견해 병원에 인계했다.


씨는 성주지역 정신병원 입원환자이며, 지난 5일 오전 11시경 북구 읍내동 칠곡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사라져 경찰이 수차례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한 환자다.

 
지난 5일 대상자의 인상착의 및 특징을 기억하고 있던 최 순경은 6일 오전 6시경 아침운동을 하다 환자복을 입은 채 벤치에 앉아있는 씨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연락해 병원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강북경찰서 관계자는 “전날 열심히 수색 했어도 찾을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최 순경이 대상자를 본 순간 한 눈에 알아보고 조치했다 “미귀가자가 병원에 잘 인계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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