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에 웃거름 주기·광합성 촉진 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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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가을수박 관리가 중요해 지고 있다. (사진=전북농업기술원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야간기온이 낮아 지는 계절에 들면서 가을수박 재배농가에 각별한 주의와 당부가 전해졌다.
26일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가을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서 8월 중순의 한여름에 묘를 심어 현재 착과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기상 상태가 양호해 착과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야간기온이 15℃ 전후까지 낮아지는 시기로 과실 비대가 억제될 수 있으므로 과실 비대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과 양수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비대 초기에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많은 농가들이 착과가 모두 마무리되어 적과까지 끝난 후에야 웃거름을 주고 있다"며 "착과 후 급격하게 비대가 이루어져야 할 시기에 웃거름 주기가 늦어지면 양분 부족으로 비대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한 경우에는 과일 꼭지 부분이 홀쭉한 조롱박 모양의 수박이 발생하기 때문에 착과가 70% 정도 진행되었을 때 웃거름 주기를 시작해 초기 비대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일사량과 기온 관리이다.
광합성을 위한 일사량 확보를 위해서 2∼3중의 내부 비닐을 최대한 말아 올려 차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동화산물이 과실로 이동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오후에 햇빛이 있을 때 측창 비닐을 모두 닫아 시설 내 야간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한다.
전북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은 "가을수박 농가의 소득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비대기에 웃거름 주기와 환경관리를 잘하면 고품질의 가을 수박을 생산 할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