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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군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올해 꽃과 숲이 어우러지는 녹지공간 조성에 32억 원을 들인다.
11일 임실군은 “올해 지역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생활권 녹지공간을 확충해 군민 및 내방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한 녹색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시숲, 학교숲, 가로수 조성, 계절꽃 식재, 임실천 경관개선 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시숲 사업으로 임실치즈테마파크 농촌테마공원 부지에 소나무와 구절초, 수국 초화류 등을 식재해 이국적이면서 토속적인 정취가 풍기는 사계절 화원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기후대응도시숲 사업으로 사선대관광지 운서정 주변에 사선대의 역사와 문화가 스며든 정원형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 먼지 저감 및 도시 열섬 완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가로수 조성사업으로 옥정호 순환도로에는 왕벚나무를 보식한다.
학교숲 사업으로 임실초등학교와 치즈과학고등학교에는 삭막하고 쓸쓸한 공간을 철 따라 꽃이 피고 나무에는 새가 날아드는 생동감이 있는 공간으로 연출한다. 임실군은 이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쉽게 체험할 수 있게해 창의력과 상상력이 증진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로 가로변에 계절꽃을 다채롭게 식재한다. 특히 임실읍 시내에 풀과 나무가 무성하고 쓰레기 적치로 몸살을 앓는 사유지를 찾아 철 따라 꽃양귀비와 코스모스를 파종,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새롭게 옷을 입힐 예정이다.
임실천 1.1km의 구간 산책로 주변에 꽃양귀비, 노란 꽃망울의 수선화와 목수국, 꽃범의꼬리, 코스모스 등 시기별 다양한 꽃을 피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실군은 현재 경관조성지 등 도시숲 관리를 위해 가로수 전정과 수목 시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로수 전정사업으로 병해충 피해 가지, 맹아지를 솎아내 수형을 조절해 풍성한 꽃과 나무를 볼 것이며 더불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해 도로의 시인성이 좋아져 교통사고 예방도 기대된다.
또한 도시숲 유지관리를 위해 상시적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자체 인력인 경관유지관리원으로 풀베기, 수목 전지·전정 등을 지속 실시해 도시숲의 본래 기능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봄철을 맞아 밖에서 산책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임실치즈테마파크와 붕어섬, 성수산 왕의숲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생활권 녹지공간을 더욱 확충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민들의 보건 휴양 및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