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송내동 닭발 전문점 위생불량…관리감독 뒷짐?

유영재 / 2020-04-10 22:53:28
부천시 송내북부역 닭발골목 유명세 불구 생산·유통 엉망
▲ 부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A불닭발 점포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유영재 기자]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지만 마니아들에게는 호평을 받고있는 닭발이 비위생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송내북부역 주변은 닭발골목으로 유명하다. 맛집으로도 입소문에 따라 부천을 방문 하면 꼭 들린다는 손님들도 있어 매운 중독성으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골목에 닭발 점포가 많지만 가게 전체 영업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여타 닭발 점포는 손님이 없어도 같은 프렌이차이즈라도 유독 A불닭발 본점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제조공장에서 가공  유통 시 포장에 한글표시사항을 표기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업체는 제조공장에서 사용하는 고무 용기에 교차오염이 충분히 발생 할 수 있는 비 위생적 환경으로 소비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런데 A불닭발은 직접 매장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만들어 비위생적으로 유통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 공장에서 제조 가공해 규격포장으로 포장 해 냉장차로 배송을 해야 하지만 A불닭발은 공장 내부에서 사용하는 오픈된 고무 용기에 담아 오염 발생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배송자 역시 공장에서 앞치마와 장화를 신은채 닭발을 주방으로 옮기고 있다.

▲불닭발 납품하는 직원은 제조공장에서 사용하던 장화와 앞치마를 두른 채 주방으로 들고 간다.


식품을 제조 가공해 유통 판매 하는 업소는 식품위생법 제37조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이 업소는 당연히 품목제조보고서로 원재료명·제조일자·유통기한·제조원·판매원 등 한글표시사항을 위반 하고 있다. 

 

▲식당 뒷편 가건물에는 주방과 냉장창고 식재료를 보관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여름철에는 음식 조리 악취로 몸살을 앓는다. 

또한, 건물 뒤는 가건물을 지어 주방 및 식재료 창고로 사용하고 있어 식품위생법에 위반하고 있어 위생상태가 더욱 심각하다.


따라서 위생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관계기관은 관련 부분을 철저히 조사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먹거리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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