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숙경 박사의 허브테라피] “각박한 현대인 웰빙 책임”…행복의 라벤더

온라인뉴스팀 / 2022-01-02 23:11:45

▲ 조숙경 박사.
라벤더는 허브의 대표 식물중 하나다. 가정내 응급 상황시에 필요한 첫 번째 상비약으로 사용될 정도로 현대인에게 소중한 식물 자산인 것이다.

 

라벤더의 학명은 라틴어로 ‘씻다’를 의미하는 라바레(Lavare)에서 유래된 라반둘라 앙구스티폴리아( Lavandula angustifolia)이다. 라벤더는 30여종이 있는데, 종류마다 효능과 쓰임새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고 상록성 으로 60센티미터 내외로 자라며 잎은 짧은 솔잎 형이나 앞뒤에 솜털 같은 잔털이 있으며 부드럽다. 이 잔털에 라벤더 특유의 향을 뿜는 정유 분비샘이 있다.

자생지는 주로 유럽연합(EU)의 서쪽 카나리아 제도에서부터 지중해를 거쳐 인도까지 넓은 지역에 걸쳐있다. 특히 정유 등의 추출을 위한 라벤더는 스페인에서 그리스에 걸쳐 북지중해 연안 등의 재배지에서 다량 생산된다.

생명력 강한 라벤더…국내 재배 활발

최근 들어 국내에서의 재배지도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기후조건은 추위에 약해(최저 생육온도 -5℃)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지방이 조금은 적합하다. 국내에서의 재배는 너무 추울 경우 지상부가 얼어 죽어서 수형이 망가지기 쉬우니 주의가 요망된다.

라벤더는 생명력이 강해 노지재배의 경우 전북 이남 남부지역에서는 노지에서 월동도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부분 꽃과 향기를 즐기기 위한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장래에는 정유 추출을 위한 재배도 유망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온도차가 큰 지역에서 생산되어 라벤더 제품이 더 강렬한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학명이 나타내듯 라벤더는 향을 이용해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각박한 현대인들의 심신의 안정과 진정(릴렉스)을 취하는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 웰빙향 식물이다. 라벤더는 그 쓰임새가 다양하고 효능이 많아 한약 처방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약초인 감초와 비교되기도 한다.

특히 그 독특한 향과 맛 때문에 라벤더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약용 및 향신료로 널리 이용돼 왔다. 고대 로마인은 라벤더 잎이나 꽃을 목욕물에 넣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즐겼다. 고대의 산파들은 출산 시에 라벤더 오일을 사용했다고 한다.

확대한 라벤더 정유(오일)

이 같은 장점으로 라벤더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1920년대 이후 대규모 재배농장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생산량의 많은 양을 불가리아에서 담당하고 있고, 남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EU권은 물론 중국, 호주까지 상업적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로 재배하는 이들 나라 이외에도 정원 조경용이나 분화식물로 재배하는 것을 포함하면 전 세계적으로 라벤더를 재배한다고 봐야 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시작했지만 1980년대 이후 재배면적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정유용 재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왜 이렇게 근세기 들어 라벤더 재배가 늘어날까.

답은 간단하다. 라벤더는 효능이 다양해서 가정에서 식용이나 상비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허브식물이기 때문이다. 라벤더 오일은 향수제품은 물론 각종 비누, 목욕제, 식초, 잼 등을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유용한 라벤더…다양한 영역 확장 중

라벤더는 사람들이 아는 것 이상으로 높은 살균력을 자랑한다. 화상을 입었을을 때나 상처 부위에 라벤더 오일을 이용하면 치유 효능이 탁월하다. 라벤더 오일은 방부재 역할 및 재생 효과가 있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아물 정도다.

숙면을 취하지 못할때나 혈압이 높을 때도 라벤더는 효과를 발휘한다. 목욕물에 라벤더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린 뒤 목욕을 하거나, 라벤더 오일 한두 방울을 침대 주위나 베개에 떨어뜨린 뒤 잠을 청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라벤더 꽃을 이용한 베개도 도움이 되며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 안정도 가져온다.

호주 브리스토우 농장에 끝없이 펼쳐진 라벤더 꽃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감정이 상해서 흥분하거나 기분이 불안하고 안정적이지 못할 때 라든가 두통이나 심신의 안정이 필요할 때 발향요법이나 향수로 사용해도 좋다.

두피가 빨갛게 예민해져 있을 때는 캐리어 오일 1 티스푼에 라벤더 오일 1방울을 사용해서 두피에 맛사지를 하고 피부에 보습과 영양이 필요할 때 사용하고 있는 영양크림에 한두 방울 떨어뜨린 뒤 피부에 발라주면 얼굴 피부에 보습과 재생에 도움이 돼서 노화예방도 된다.

이처럼 라벤더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휴식과 안정을 찾아주는 차세대 웰빙 릴렉스 제품 군으로 검증됐고 천연물질 사용으로 건강과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등 더 많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가정에서는 반려식물로 많이 키우고 정원 조경용이나 관상용으로도 널리 보급되고 있다.

특히 항 바이러스 효능이 있어 마스크에 라벤더 오일을 한방울 정도 묻혀 사용하면 코로나 방역에도 일정정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 상황까지 전 지구를 강타하면서 앞으로 이들 제품군 개발에 따른 라벤더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인 만큼 라벤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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