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수변도시 “경제타당성 B/C 1 이상··· 타 시민 입주 의향 응답 70% 넘어”

조주연 / 2021-06-02 00:51:50
익산 ’수변도시 프로젝트’ 열기 후끈
수요조사 결과 9만3천여명 입주 의향 있다는 긍정적 답변
▲5월 31일, 익산시청에서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구상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경제적 타당성 분석 결과 B/C 1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사업 경제성과 함께 주거수요도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수요도 조사는 익산시민을 포함한 인접 도시,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번 개발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로 나타났다.

 

이어 사업지구 내 주거단지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한 대상자는 54.7%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를 인구수로 환산한 결과 무려 9만3000여명의 수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익산 외 지역에서도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대상자가 70% 이상으로 나타나 인구 유입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예비후보지를 압축하고 지형 여건과 토지확보 용이성, 교통접근성, 개발제약 여건 등을 분석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이르면 2022년부터 사업 시행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만경강 남부지구 일원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수변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핵심 사업으로 중·저밀도 개발을 통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통해 사업 타당성과 수요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지역 주민을 포함한 타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사업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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