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한 복지관, 자녀 없는 어르신 생신 잔치 마련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5-18 00:58:22

자녀가 없거나 왕래가 없는 어르신 15명 선정

▲관련사진(사진=김제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의 한 복지관이 자녀가 없거나 왕래가 없는 어르신들을 찾아 소박하지만 따뜻한 생일 잔치를 만들어 주고 있다.

18일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대상 어르신 1000명 중 자녀가 없거나 왕래가 없는 어르신 15명을 선정해 생신일에 맞춰 생신 잔치를 진행하고 있었다.

최근 백구면 한 어르신도 생신을 맞아 ‘오늘은 귀빠진 날,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역 한 일반음식점과 꽃집의 후원이 함께 있었다.

어르신의 가장 친한 친구 한 분도 초대돼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꽃다발이 전달됐다.

어르신은 “항상 생일날이면 다른 이웃들이 부러웠고 차라리 생일이 오지 않았으면 할 정도로 외로웠지만 이번 생일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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