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김제시, 코로나19 업무 본청 인력 늦장 지원 논란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3-22 01:26:24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코로나19 업무에 본청 인력을 투입해 지원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지 3년차에 접어든 지금에서야 보인 행정에 ‘늦장 지원’이란 지적이다.
김제시는 보건소 직원들이 당연히 챙겨야할 연가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을때도 코로나19 업무를 사실상 보건소에만 맡겨뒀다.
22일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자가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당일 완료하고 맞춤형 재택치료 및 고위험군 관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본청 직원을 투입,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각오다.
김제시 관계자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 대응을 위해 보건소 3층에 코로나19 역학조사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 14일부터 의료기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간주하게 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기존 보건소 인력만으로는 대응에 지연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수개월 전부터 김제시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한 보건소 직원은 “견딜 수 있고, 버틸 수 있어서 버티는 것이 아닌 견뎌야만 하기 때문에 버티고 근무한다”는 심정을 전했다.
김제시는 전 부서 직원들을 매주 20명씩 교대로 투입해 확진자의 발생 보고, 역학조사서 작성, 환자군 분류 등 업무를 수행하여 신속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민원업무 처리 지연, 업무과중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일 확진자 수에 따라 단계별 인력 지원 계획을 수립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제시 송윤주 보건소장은 “행정력을 집중해 오미크론 변이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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