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선 익산시의원 “시티투어 버스 형편 없어”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2-09-28 01:29:54
“버스는 오래됐고, 해설사는 전문적이지 못하며 투어 경로 자체 흥미롭지 않아”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 김미선 의원이 익산시의 시티투어 버스 운영 전반에 대해 “형편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미선 의원은 익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5일차인 지난 27일 기획행정위 소관 문화관광산업과를 상대로한 질의에서 “익산시티투어 버스는 오래됐고 해설사는 전문적이지 못하며 투어 경로 자체도 흥미롭지 않았다”고 한숨을 쏟아 냈다.
김 의원은 “2022-2023년 익산방문의 해를 맞이해 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힘을 쓰고 있는 기간”이라고 강조하며 “의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경험한 시티투어 느낌은 실망”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투어에 동행하는 해설사의 마이크 고장과 휴대용 앰프의 낮은 성능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김 의원이) 탑승한 시티투어는 1년에 100회 계약한 테마형 버스이고 익산시에는 총 27명의 해설사가 있는데 순서대로 돌아가다 보니 조금 부족한 분이 탑승한 것 같다”라며 마치 유체이탈식 화법을 해명으로 늘어놨다.
사업을 추진한 건 익산시에 인데 마치 자신들의 책임은 없고 ‘버스회사 탓’, ‘해설사 능력 탓’인 것 처럼 대수롭지 않은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경제관광국장은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선 의원은 “익산방문의 해, 익산대표 관광 프로그램인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만한 상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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