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향사랑기부 7700만 원 성과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02-03 01:39:49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임실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 달 만에 500여명에 7000만 원의 모금 성과를 기록했다.
3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총 575명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했으며 기부액은 7700만 원에 달했다.
지금까지 기부 성향을 살펴보면 500만 원 기부자가 4명이며 90% 이상이 세액공제 한도액인 10만 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탁한 고액 기부자는 본인이나 가족이 임실이 고향인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과 ㈜푸드조아 양인철 대표, 남양하우징 박덕순 대표, 익명 기부자 1명 등이다.
이외 대부분은 10만 원과 치즈 답례품을 선호했다.
실제 임실지역의 대표특산품인 치즈·요거트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답례품으로 기부자의 53%가 선택해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민 군수와 공직자, 지역주민 등이 앞장서서 향우와 출향인사, 지역주민 등 관계인구와의 유대를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정책 홍보에 적극 나섰다.
심민 군수는 지난달 9일 전북도내를 비롯한 16개 시·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도민 및 출향인들의 고향사랑기부 동참을 독려하는 등 사실상 홍보대사 역할로 임실 기부 홍보를 진두지휘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임실군은 임실치즈를 활용한 치즈와 요거트 등의 경우 지역 특성상 차별화된 답례품으로서 전국적인 인기와 더불어 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기부제 시행 한 달 동안 전북도내 지자체에 대한 총기부금은 약 6억 원으로 3600여명이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 군수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임실군을 응원해주시는 마음을 주신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보내주신 마음이 임실에 사는 주민들에게 잘 전달되고,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