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n de Celine] 침묵과 표현의 중간 어느 지점에서
Celine
jwhaha@nate.com | 2020-11-30 04:14:45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에 대해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더불어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세 자릿수를 넘어가고 있다. 뉴스를 보는 것이 두려워진다.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의 말을 들을 때면 마치 세상이 좀비(?)로 가득 해지는 영화와 같은 허구의 세상이 현실로 다가온 듯 느낌으로 섬뜩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어느 날부터 TV를 보지 않기 시작했다. 넘쳐나는 정보·필요 이상의 과장된 말·시청자를 유혹하기 위한 말장난. 그 이유로 나는 TV 리모컨을 어딘가에 잘 모셔 뒀다. 어딘가에. 이사를 해야 찾을 수 있으려나 기억조차 가물하다.
▲ Mouth(Brigitte Bardot's Lips)/게르하르트 리히터/67cmx74cm/oil on canvas/1963/: Art Institute of Chica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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