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 예방 첫걸음…부모, 자녀 주위 일어나는 일 알아야”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3-27 09:18:20

익산경찰서, 유치원 학부모 대상 자녀양육 교육 실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아동 성폭력 예방의 첫걸음은 부모가 아동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는 것”

경찰이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부모에게 당부한 말이다.

27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는 자녀양육의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고자 지난 25일 익산의 한 유치원 학부모 5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조채원 경위가 강사로 나섰으며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이란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조 경위는 “아동 성폭력 예방의 첫걸음은 부모가 아동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아동이 스스로 부모에게 일상의 일들을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도록 평소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형성하라”고 말했다.

이어 “아동이 그루밍에 빠져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그루밍을 알게됐을 경우에는 경찰 또는 성폭력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와 성범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올바른 대처요령과 신고방법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였다’말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송승현 익산경찰서장은 “시민들이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로서 사회적 약자의 예방적 인권 보호 강화가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아동·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가장 먼저 배려하고 지속적으로 예방 교육을 확산해 나가길 바라며 세심한 관심과 정성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치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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