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확정…내년 본격 착수

김점태

jtkim98@naver.com | 2021-12-29 08:22:27

사전 행정절차 마무리…2022년부터 기초조사 용역 추진
국비 145억 원 투입…대규모 부두 및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 구축
▲ 진해신항 조감도(사진=경남도)

[세계로컬타임즈 김점태 기자] 진해신항 건설이 가시화됐다.


경상남도는 2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진해신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진해신항은 대규모 사업 및 장기간 사업 기간을 고려해 올해 2월, 1단계 9선석 대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 데 이어 6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11개월간의 예비타당성조사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본격적인 착수를 앞두고 있다.


진해신항 건설사업은 2022년 상반기부터 1단계 9선석에 대한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2031년까지 총 7조 9천억 원을 투입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2032년에는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컨테이너부두 9선석이 개장하게 된다.


2040년 까지 12조 원을 투입해 총 21선석의 대규모 스마트 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이 최종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더불어 2040년 기준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위권의 세계 물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항만 총 60선석 중 36선석을 경남도가 확보하게 되어 항만 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및 철도와 연계한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남도는 2022년도 예산에 진해신항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 14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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