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전문가 108명 육성,111농가 62hr 과수원 전정▲과수원 전정 작업 모습(사진=장성군)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장성군이 지역주민들로 자체 육성한 ‘과수전정단’이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와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맹 활약중이다.
과수 농가에서 불필요 가지를 솎아내고 새로운 가지로 교체하는 작업인 전정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이것이 과일의 상품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과수 전정은 반드시 적기에 실시해야 되는 작업이지 만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외지에서라도 전문가를 불러야 되는 등 농가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장성군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과수 전정 전문가를 직접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8년부터 지역민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시작했다. 20회 내외의 이론 및 실습교육과 자격시험을 거쳐 선발된최종 합격자에 한해 과수전정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며 지금까지 총 108명(감 56, 사과 52)의 전정 전문가를 확보했다. 이렇게 육성된 과수전정단은 2020년부터111농가 62ha 규모의 과수원 전정작업 성과를 냈다. 지역민으로 구성된 과수전정단이 작업을 맡다 보니,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시중보다 15% 정도 저렴한 비용으로 가능하며 전정기술도 전수해 주고 있어 큰 인기와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10명 단위로 4개 조를 편성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18농가 12ha의 전정작업을 마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장성군 원예소득과 관계자는 “ 과수전정단 활동이 농가들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