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광복회’ 제105주년 기념식 개최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8-26 10:10:53

독립운동 성지 달성공원…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
▲ 박지극 시인이  대한광복회가 마련한 '포고문'을 낭독하고 있다.


포고문은 "아아! 슬프다. 우리 동포여! 지금이 어느 때인가? 사천 년의 종묘사직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천 만 민족은 노예가 되었고 나라의 치욕과 백성의 욕됨이 그 극에 이르렀다. 아아! 저 섬나라 오랑캐가 오히려 이에 배부른지 모르고 나날이 악정과 폭행을 가하여 우리들의 생명과 재산을 멸망케 하려하고 있다. … 그러나, 지금 본 회의 목적을 달성하기에 이르지 못함은 실로 우리 동포가 한마음이 되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제대로 결심을 하지 못함때문이다. 이제 큰 소리로 급히 우리 동포에게 고하노니 이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마음을 기울여 한번 생각하기 바란다. … 명호라, 우리 동포는 스스로 오해함이 없이 성심열혈로서 기회에 부흥하여 방조를 주고 각각 천직을 다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포고문 낭독 후 함께 참여했던 이들은 다함께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외쳤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우대현 상임대표는 는 현재 ‘대구독립운동기념관’(가칭) 건립을 위해 대구시 동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사유지 1만5천 평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를 만들어 독립운동의 정신 계승과 기념관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오는 28~29 오전 동대구역 광장에서 ‘경술국치조기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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