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수목원 해설 프로그램 운영 시작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2-03-16 10:28:37

18일부터 생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신청
숲 해설가와 함께 꽃·열매·겨울눈 등 식물 특징과 구분법, 조류 등 관찰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따스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3월 푸른수목원이 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푸른수목원의 생태를 알리고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해설 프로그램을 18일부터 진행한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탐방하며 푸른수목원 역사와 주변의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14개의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푸른수목원은 지난해 주변 초등학교 총 44개 학급 917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참가 학생 95% 이상이 '만족'에 응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숲 해설가 인솔 하에 수목원 곳곳을 둘러보며 식물 특징과 구분법, 봄·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볼 수 있는 열매, 겨울눈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연 생태와 동·식물을 학습할 수 있다.
푸른수목원에서는 다양한 조팝나무 품종을 비롯해 박쥐나무, 댕강나무, 복수초, 풍년화, 둥굴레 등 1,380여 종의 국내 자생식물과 항동저수지에 서식하는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왜가리 등의 조류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해설은 매주 수·금요일, 격주 토요일 개설되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10명 이내로,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단체는 푸른수목원으로 문의한 다음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접수 인원이 미달일 경우에는 푸른수목원 안내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푸른수목원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참가자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 전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을 하는 한편 마스크를 벗고 식물의 향기를 맡거나 맛을 느껴보는 행위는 금지하는 등의 별도 지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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