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한양도성을 한 바퀴 일주한 뒤에 받는 ‘한양도성 완주인증서’를 보다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완주인증서’의 예약 및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정상에서 찍은 본인 사진을 ‘한양도성 누리집’에 업로드한 뒤에 자동 발급기를 찾아가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면 인증서가 바로 발급된다.
한양도성 완주인증서는 한양도성을 한 바퀴 일주한 시민에게 발급된다.
최근 ‘한양도성 완주인증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존에 ▴남산 한양도성유적전시관 ▴한양도성 혜화동전시안내센터를 방문해 직원에게 직접 받아야 했던 인증서 수령방식을 자동 발급기를 통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자동발급기는 남산 한양도성유적전시관, 혜화문 인근 한양도성 혜화동전시안내센터 두 곳에 설치된다. 또 기존에 한양도성 스탬프(총 4곳) 인증 대신 산 정상에서 찍은 본인 사진을 ‘한양도성 누리집’에 올리기만 하면 받을 수 있게끔 절차를 간소화했다.
당초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 ‘인증서 발급 사전예약’을 한 뒤에 현장 발급요원에게 ▴한양도성 스탬프(총 4곳) ▴내사산(백악·낙산·목멱·인왕산) 정상 인증사진을 확인받아야 하는 등 발급이 까다로웠다.
이제 한양도성 누리집에 정상 사진을 올린 뒤에 SMS(문자)를 수신, 자동 발급기를 찾아가 휴대전화 번호만 누르면 인증서가 간편하게 발급된다. ▲사계절이 담긴 배지(사진=서울시)한편 방문객이 ‘한양도성 완주’를 인증하면 계절마다 다른 색상의 단추형 배지를 받을 수 있으며, 사계절이 담긴 배지 4개를 종류대로 모으면 ‘한양도성 모양’의 금속배지를 받을 수 있다. ‘계절 배지’는 보다 많은 방문객이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분기별 1회 인증, 수령할 수 있다.
시는 향후 ‘한양도성 완주인증서’ 발급 등 운영 성과를 지켜보며 자동 발급기의 대수를 점차 늘릴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인증 체계를 도입하는 등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