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맥류 생육재생기 세심한 포장관리 당부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02-10 11:42:43

“맥류 생육재생기 작년 보다 2~3일 정도 늦게 도래할 것으로 예상”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기상분석 및 관찰포 현장 진단 결과 맥류(밀·보리 등)의 생육재생기가 작년 2월 12일 보다 2~3일 정도 늦게 도래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 달 하순까지 웃거름 시비, 습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등 세심한 포장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0일 김제시에 따르면 생육재생기는 연한 우윳빛의 새 뿌리가 2mm 정도 자란 상태에서 일평균 기온이 0℃ 이상 3~4일간 지속되는 시기로 월동 후 맥류가 본격적으로 생장하기 시작하는 시기를 일컫는다.

웃거름 시비는 겨우내 멈춰 있던 생육을 촉진 시키기 위한 것으로 생육재생기기준 10일 이내 요소를 10a당 9~12kg 정도 뿌려줘야 하고 생육이 좋은 포장은 1회,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2회에 걸쳐 나눠 주는 것이 좋으며 사료용 청보리는 일반보리에 비해 30% 정도 더 줘야 한다.

 

또한 맥류는 습해에 약하기 때문에 물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습해나 동해를 입어 황화현상이 심한 포장은 요소 2%액을 10a당 100리터씩 2~3회 엽면시비해 생육을 촉진 시켜줘야 한다.

 

한편, 잡초 종류에 따라 알맞은 제초제를 선택해 생육초기(3~4엽)에 처리해야 약해 없이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은 “맥류는 월동 후 관리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만큼 이번 겨울 한파와 잦은 눈으로 월동 중 생육 불량이 우려되는 맥류 포장은 반드시 생육재생기 이후 적정 웃거름을 살포하고 배수로 정비 및 주기적인 예찰을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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