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항공사진 담은 마을지 ‘인계동’ 발간▲ 재개발되는 인계동 옛 모습, 주민참여형 역사책으로 보존할 방침이다. (사진=수원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1960년대 중반 인계동과 2000년대 초반 인계동의 항공사진을 담은 마을지 ‘인계동’ 발간 기념 전시했다.
재개발사업으로 대규모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수원시 인계동의 옛 모습과 변천사 및 그곳에서 삶을 이어온 주민들의 이야기가 기록된 책자가 생생함을 전했다. 해당 책자는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함께 작업해 최근 발간한 마을지 ‘인계동’과 ‘GOOD BYE 인계’다. ‘인계동’은 1부 도시지리와 도시공간 2부 인계동의 역사 3부 장다리천 서쪽마을 4부 장다리천 동쪽마을 5부 도시화와 도시공동체 6부 도새개발과 도시문화 등 6부로 구성됐다.
우선 인계동의 지리적 환경과 도시공간 구조, 수려선(수원~여주) 부설 등을 통해 본 20세기 인계동의 변천사가 꼼꼼히 기록됐다. 지금은 사라진 인계본동과 팽나무고개, 개천이 없어 제 때 농사를 짓지 못했던 인도래마을과 인계동과 권선동에서 한 글자씩 뽑아 만든 인선마을(인화촌)에서 살아 온 세대의 생활상이 담겼다. 또한, 1970년대 인계동 구시가지의 도시화 과정과 1980년대 동수원 개발 이후 새로운 도시문화가 전개되는 과정이 광범위하게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