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택 김제시의원, 배달 앱은 기본··· 김제형 공공앱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9-12 16:22:40

김주택 의원, “소상공인·소비자 위한 ‘김제시 플랫폼 공공 앱’ 개발” 제안

▲세계로컬타임즈 디자인팀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 소상공인들을 위해 ‘김제형 공공 배달 앱’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제시의회 김주택 의원은 배달 컨텐츠에 그치지 않고 김제시의 공공분야와 시민 커뮤니티까지 담은 확장성 앱 개발을 제안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거대 배달 앱 운영의 이면에는 적지 않은 소상공인들의 신음이 담겨있다. 적지 않은 수수료에 광고비 부담까지, 일부에서는 ‘횡포’라고 꼬집고 있다.

 

김주택(요촌동·교월동)의원은 지난 10일 제252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김제시 소상공인들과 골목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김제시 플랫폼 공공 앱 개발’을 촉구한다”며 5분발언에 나섰다.

 

김주택 의원은 “카페, 치킨집, 피자가게, 중화요리 등 음식점에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며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의 배달료 부담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며 “현재 소상공인들은 배달 전문업체를 통해 고객들에게 배달하고 소비자들은 건당 평균 4000원의 배달료를 지불하고 거리에 따라 요금이 차등적용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간 대형 배달 앱들의 배달료는 전문배달업체에서 임의로 정한 배달료이며 배달료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어 소비자는 물론이고 소상공인들까지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이러한 경제적 부담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주택 의원에 따르면 독일의 ‘딜리버리 히어로’가 국내 1, 2위 사업자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을 모두 인수하며 배달시장의 99%를 차지하는 독점 사업자로 자리했기 때문이며 ‘배달의 민족’은 소상공인에게 약 10%의 수수료에 더불어 매장을 상위 노출 시켜주는 깃발요금까지 만들어 깃발 1개당 부가세 포함 8만 8000원을 받아 가고 있다.

 

김 의원은 “만약 소상공인들이 배달업체의 제의를 거부하면 배달업체가 ‘앱’에서 가게 상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손실이 나더라도 배달업체의 영업방침에 따라야 하고 이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택 의원은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을 위한 ‘김제시 플랫폼 공공 앱’ 개발”을 제안했다.

 

경기도에서는 군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달 특급’이라는‘경기도 공용 앱’을 개발하고 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강원도, 대구, 진주, 여수, 광주, 세종시 등 공공 앱을 개발하고 있는 지자체가 14개에 달한다.

 

김 의원은 단순 배달 분야에 그치지 않는 다양한 컨텐츠를 모은 ‘김제형’ 공공앱을 제안했다.

 

김주택 의원은 “단순히 소비와 관련해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시내버스 배차시간, 콜택시 배차, 김제시 정책, 시민의 민원 처리, 정책 제안 등을 총망라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김제형 애플리케이션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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