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청사·관광지 등 표지판 일제 정비
김시훈
shkim6356@segyelocal.com | 2020-09-10 12:08:05
[세계로컬타임즈 김시훈 기자] 서귀포시는 외국어 안내 표지판·게시판·안내 문구 등 언어경관(Linguistic landscape)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정비 대상으로는 청사, 관광지, 버스 정류소 및 공공시설 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로 설치되어있는 외국어 안내 표지판·게시판·안내 문구 가 정비 대상이다.
이는 그동안 시민 제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적되었던 외국어 번역 오류 등을 바로잡아 언어경관(Linguistic landscape)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언어경관 정비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하여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전공한 교류협력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이달부터 운영하며 이들 교류협력팀 직원들이 직접 언어경관을 조사한 후, 그 오류를 1차 교정하고, 12월까지 원어민 포함 외부 전문가 2인 이상의 검수를 거쳐 내년 1월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비 내용은 영어 철자 오류 등 표기의 오류, 표기 지침 위반 또는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사용한 형식의 오류, 내용에 맞지 않는 번역 또는 적절치 않은 어휘 사용이 대상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언어경관 정비는 행정의 신뢰도 제고와 함께 외국어 학습 자료로서의 기능과 정주 외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정보제공의 기능도 고려했다”며 “이에 오류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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