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를 사랑하는 청년회’ 주관, 3.10 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
심민 군수 “‘그날의 함성이, 하나 된 임실 힘으로’ 모아지는 시간 만들자”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임실군에서 ‘제104주년 오수 3·10 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열렸다.

오수 3·10 만세운동은 1919년 민족지사 손병희 선생으로부터 비령을 받은 오수보통학교 교사 이광수 선생이 주축이 돼 오수지역에서 전개된 학생 독립운동이다.

12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수면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 심민 군수,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학생, 독립유공자,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 했다. 3·1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과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시가행진을 진행했다.

백제예술대 학생들이 3·10 만세운동을 재현해 독립운동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선열의 정신을 이어받는 시간이 됐다.

심민 군수는 “이곳 오수지역은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들이 만세운동을 벌였던 곳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분연히 일어난 역사적인 만세운동을 통해 선열의 발자취와 정신을 되새기고 ‘그날의 함성이, 하나 된 임실의 힘으로’ 모아지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자”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 물려준 위대한 정신적 유산으로 ‘더 나은미래, 더 자랑스러운 임실’을 만들어 섬진강 르네상스를 군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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