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나눔장터 개최
김명진
kim9947@hanmail.net | 2021-11-22 12:27:10
[세계로컬타임즈 김명진 기자] 목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은 다문화가족이 함께 소통하는 '나눔! 우리도 하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시기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맞춤형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사업비 마련을 위해 진행하게 됐다.
행사는 코로나방역수칙을 지키며 이용자들이 몰리지 않게 ’1시간 머물기‘로 운영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 부스, 저금통 퍼포먼스가 있는 후원 부스, 나라별 전통놀이와 베트남모자만들기 등이 있는 플레이존이 운영됐다.
바자회는 가상화폐로 거래되었고 쿠폰을 활용하여 모든 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또한 참여자들이 가져온 종이저금통을 행사장에 마련된 대형저금통에 붓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바자회 준비를 위해 9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기부 받았고,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희망나눔봉사단(10명)이 기부받은 물품을 손질, 선별했다. 또한 후원금 모금을 위해 종이저금통을 500개를 제작하여 다문화가정과 유관기관에 배포하여 한 달 모금을 진행한 후 수거했다.
행사에 참여한 러시아가정 초등학생 아동은 “너무 재미 있었다. 가상화폐로 시계, 지갑, 액세사리, 과자, 빵도 샀고 신나게 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숙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예전과 다르게 광범위한 지역사회홍보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특히 다문화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물품기부와 저금통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른 어떤 행사보다 값진 준비과정이 있었다. 어려운 시기 나눔을 실천해 주신 다문화가족 당사자들과 응원해주신 지역주민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도 저금통을 직접 채워 행사장을 방문해 다문화가족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서로 기부하고 나누는 활동에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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