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제1회 손석우 가요제' 개최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21-10-19 12:49:59

가요계의 별, 장흥 출신 故 손석우 선생 추모
오는 11월13일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진행
▲ 지난16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회 손석우 가요제 예심의 공연 모습 (사진= 장흥군)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장흥군은 ‘제1회 손석우 가요제’를 오는 11월 13일 오후 5시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9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 출신 故손석우 작곡가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가요제는 지난 16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예심을 진행했다.


예심에서는 10팀이 선정됐으며 오는 11월3일 본선에서 손석우 작사·작곡 노래로 경연을 하게 된다.


본선 행사의 초대 가수로는 진성(보릿고개)과 안성준(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 특별 공연으로는 장흥 관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어랑어랑예술단이 출연한다.


또한 작곡가 김인효, 손석우 작곡가의 장남 손혜민, 장흥 출신 가수인 강민 등이 참석하며, 이날 촬영한 영상은 목포 MBC와 유튜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故손석우 작곡가는 1920년 장흥읍에서 출생해 1939년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재직하던 중 가수 이난영의 남편인 김해송 선생을 만나 처음으로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후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청실홍실'. '이별의 종착역'. '꿈속의 사랑', '우리 애인은 올드 미스' 등 주옥같은 명곡을 만들었다.

▲장흥군 우드랜드 입구에 건립된 손석우 노래비.(사진=장흥군)

손석우 선생은 1950년대부터 2019년 98세로 생을 마감하기 까지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대중가요의 1세대 작곡가이자 한국 가요 100년사의 산증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장흥군에서는 2013년 손석우 작곡가의 선양 사업 자료집을 발간하고 2014년에는 편백 숲 우드랜드 입구에 손석우 노래비를 건립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우리는 가요계의 큰 별이신 손석우 작곡가가 장흥 출신임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물 축제 기간 중 ‘손석우 가요제’를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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